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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컬럼]오픈소스 SW 발전의 효과
작성자 admin 조회수 167 날짜 2013/01/23

오픈소스 SW 발전의 효과
㈜락플레이스 전략기획팀 상무 김 재준

오픈소스SW란 공개(open), 참여(together), 공유(share) 라는 세가지 단어로 축약해서 정의할 수 있다. 전 세계로부터의 개발자가 오픈소스SW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이 결과물을 저작권에 동의한다는 전제하에 소스 코드 변경 권한을 포함한 사용권을 무조건적으로 공유하는 SW이다.

플랫폼 지원(OS, 미들웨어, DB), 어플리케이션(ERP, CRM 등), 개발 도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소스SW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현재 개인이나 기업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 적용 분야도 파일 서버와 같은 단순한 영역에서 증권 트레이딩, 생산 관리 등 mission critical 영역에 까지 확대되고 있다. 과거 UNIX 환경에서 운영되던 어플리케이션의 Linux 환경으로의 전환이 확산되고 있다. 이제 오픈소스SW의 안전성을 의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기업은 상용 SW 사용에 따른 특정 대형 벤더에 대한 종속성 줄이고, TCO 감소 등을 목적으로 오픈소스SW로 눈을 돌리고 있다. 기업에서 오픈소스SW를 안정적으로 도입,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필요 조건 중 적어도 하나는 갖추어야 한다.

첫 번째, 오픈소스SW를 사용하여 시스템 설계, 지원 할 수 있는 인력을 기업 자체적으로 보유, 육성 해야 한다.

두 번째, 자체 인력 보유가 어렵다면 오픈소스SW 전문업체로부터 시스템 구성, 구축, 문제 해결에 대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오픈소스SW = 공짜 SW’라는 인식으로 오픈소스SW 사용을 결정한다면 그 결과는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제품 구입에 대한 비용은 인정하면서 PoC,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의 서비스에 대한 비용 지출에는 인색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주관이 되어 공공기관의 오픈소스SW 도입 및 운영을 위한 ‘오픈소스SW 운영지원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전 공공기관에 가이드라인의 사용을 권고하였고, 정부 예산에도 반영하도록 하였다. 오픈소스SW 전문업체에서는 이제 제 값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 내용이 일반 기업으로 전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및 대기업에서 오픈소스SW 사용을 확대하게 되면, 상용SW만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규모인 오픈소스SW 기술지원업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고, 이는 오픈소스SW 서비스 인력 채용 및 커뮤니티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오픈소스SW는 비즈니스 모델을 서비스로 전환해주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단순히 SW를 개발해서 판매하는 사업은 성공률이 낮아지고 있다. (반면 오픈소스SW 개발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여 순발력 있게 고도화할 수 있고 지속적인 발전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사회 전반에 기술을 공유, 확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오픈소스SW 기반 서비스 비즈니스를 발굴하면 신기술 확보가 용이해지고, 신규 인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해외로의 진출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오픈소스SW의 근간이 되는 오픈소스SW 커뮤니티가 국내에서도 활성화되고 이를 이끄는 전문가인 `커미터(committer)`도 많이 배출돼야 한다. 레드햇,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해외 기업들은 비용을 투자해 커뮤니티 및 커미터를 지원하고 커미터에게 더 많은 사람들이 오픈소스SW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을 커뮤니티에 참여시켜 개발에도 공헌하고 있다. 커미터와 그를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많아질 때 국내 SW의 격이 높아지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날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오픈소스SW 사용뿐만이 아니라 커뮤니티 지원에도 눈을 돌려 오픈소스SW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여야 한다.

2013년이 오픈소스SW 생태계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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